윌리엄 크레이그의 칼람 논증을 이용한 신의 존재에 대한 우주론적 논증에 의하면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 것은 원인이 있다.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우주의 시작에는 원인이 있다.
우주의 원인이 우주 안에 포함되어 있을 수는 없으므로, 그 원인은 우주의 시공간을 초월해야만 합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물질적이며, 원인 없이 존재하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야하죠. 신처럼 말입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하나만 지적하자면
빅뱅으로부터 시공간이 시작되었다는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얘기라면,, “빅뱅=시공간의 시작” 이 아니라 빅뱅이 시공간의 시작, 존재의 시작의 원인인거죠.
엔트로피 어쩌고, 비물질 어쩌고 해서 신이 필요한 거라면, 빅뱅과 우리의 우주를 시공간보다 높은 차원의 영원한 기계적 우주의 국소적 요동이라고 “상상”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혹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장난꾸러기 악마?